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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에 떠났던 간만의 근교 여행 대표적인 아일랜드 여행지로는 모허 절벽과 Kerry 지역, 북아일랜드의 자이언트 코즈웨이가 있을텐데 언제 한 번 가요~ 말만 했지 그 한 번을 못 가 본 곳들이다. 따뜻할 때 가려 했는데 그럼 영영 못 갈테니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당일치기로 빠르게 한 곳을 가기로 했다. 당일 투어 패키지가 꽤 많은데 아파트 관리 업체에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준 사이트가 있어 요 여행사를 이용해 봤다. https://www.finnmccoolstours.com/ 모허 절벽은 정말 따뜻할 때 가보고 싶어 이번엔 노던 아일랜드의 코즈웨이를 가 보기로. 자이언트 코즈웨이-Dark Hedges-Belfast 시내 코스. 타이타닉 박물관, 위스키 체험 코스도 있지만 일단 스킵 참고로..

Howth 다녀온 지 세 달된 후기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ie 2월 초, 첫 집 계약금을 보내고 한 시름 덜었다 싶어 노는 주간. (그 때가 언제야~) 아무 계획 없던 시절 날씨가 좋아 무작정 Howth에 가보기로 했다. 리피강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 것 같은데 이어폰 꽂고 이층에 앉아 멍 때리다 보면 금세 도착해 있었다. 날씨와 뷰의 조합이 장난 없던 날. 근교답게 한적하고 차분한 마을이었다. 이렇게 보니 포항 오도리가 생각나는 것 같기도. 틈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바다. 길을 따라 내려가 보면 절벽을 따라 바다가 끝없이 이어..

이삿짐은 다 옮겼고 우리에게 남은 숙제들을 하나씩 처리해야 했다. 가장 외면하고 싶었던 Paul과의 담판. 엑소더스와 뷰잉으로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며 의식의 어딘가에 묻어두고 있었지만 이제 정식으로 키를 반납하고 환불을 받아야 했다. 전액 환불은 포기해야 했지만 벌레 출몰을 리포트한 날 이후의 월세와 보증금은 환불을 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폴이 다시 말하기는, 벌레 출몰에 대한 메일을 주고 받던 그 시점에 당장 방을 빼고 키를 반납한다면 그렇게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것. 그곳에 실제로 거주한 기간은 약 10일이었고 나머지 2월에 대한 렌트비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키를 미리 반납하지 않았던 것인데, 하..🫥 얼마나 더 물러서야 하는가. 메일을 좀 더 자세히 읽었어야 했나, 너무 안일하게 생각..

피난처에서의 하룻밤은 평화로웠다. 여전히 가렵고 혹여나 한 놈이라도 쫓아왔을까 조금은 불안했지만 그곳만 할까. 전기세 걱정없이 라디에이터 팡팡 틀어놓고 훈훈한 공기에서 자는게 얼마만인지. 숙소 침실은 두 개였는데 그동안 못잤으니 편하게 방 쓰라며 내게 방 하나를 양보해 주셨다. 두 사람도 물린 자국과 증상이 심심찮게 올라왔는데 잠은 잘 잔다며.. 많이 배려해 주신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쉴 틈 없이 또 다시 시작된 뷰잉과 남은 짐을 구출하는 날. 진님과 일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 캐나다 사이트로 이동하신 동료분의 팁으로 뷰잉을 신청할 때 개인 메일이 아닌 회사 메일을 사용해 봤는데 나름 신분 보장이 된건지.. 뷰잉이 금방 잡혔다. Harold's Cross에 위치한 아파트. 구글 리뷰 첫 마디가 "Av..

이사 후 첫 출근을 하는 날. 이른 시간 Dart를 타면 출근 길에 동이 트는 뻘뷰를 감상할 수 있다. 회사에 도착해 출입증을 받고 텅빈 사무실을 구경했다. (내돈내산) 아침, 점심을 제공하는 카페테리아와 한국 사무실과 같은 익숙한 장비들이 있는 책상들. 층층마다 캔틴이 구비되어 있어 좋다만 네스프레소 머신이 아닌 것이 통탄스럽다. 원두를 더이상 뽀릴 수 없다니.. 고층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총 4개 빌딩으로 나뉘어져 있다는데 한 군데씩 돌아봐야겠다. 바라던대로 m1 맥북을 받고 🥹 세팅을 하고 있으니 매니저 토시상이 오셨다. 드 디 어 성사된 만남 작년 8월부터 진행된 리로케이션이 그제서야 종점에 이른 것 같았다. 토시님도 우리도 서로를 보고 파이널리.. 만났다며 ㅎㅎ 반가워했다. 일본 분이라 매뉴얼화..

숙소에서 집으로! 체크아웃에 맞춰 이사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냉털 브런치를 헤치우고 또 다시 짐을 쌌다. 2주간의 생활 후 얹어진 살림살이가 무게를 더했다. 당분간 캐리어 펴고 접고할 일이 없길 바라며. 떠나기 전 가족사진 하나 남기기. 더블린에서의 첫 보금자리는 Monkstown. 만나는 택시기사분 마다 좋은 동네, 부촌이라고 하신다. 주민들이 snobby 하다며 ㅋㅋ 시내에서 항구를 지나, 갯벌 해안가를 따라 차로 20분 조금 넘게 달리면 마을에 들어선다. 이름대로 수도승 마을이었는지..꽤나 크고 역사가 있어 보이는 성당이 마을 중심에 위치한다. 몽크스타운 · 아일랜드 카운티 더블린 몽크스타운 아일랜드 카운티 더블린 몽크스타운 www.google.com 3 beds, 2 baths, 거실, 주..

계약금까지 결제한 뒤 맞은 주말은 평온하고 여유로웠다. 늘 여유는 있었지만 평온함이 추가된 여유 😌 가보고 싶었던 베이커리 카페도 가보고 갤러리, 공원, 저렴이 옷쇼핑 등등 시내 구석구석을 조금 더 돌아봤다.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날은 Howth 나들이까지! daft 사이트를 뒤지지 않는 것만으로 재미나고 알찬 일상이었다. 출근 전까지 잘 놀고 이사 준비해야지~ 여유롭게 마음 놓고 있던 화요일 저녁, 짧고 굵은 Howth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열차에서 한 통의 메일을 확인했다. 순간의 정적과 벙찐 우리들. 토요일 임시 숙소 체크아웃까지 3일밖에 남지않은 시간인데 그동안 서치, 메일, 뷰잉을 다시 해야한다는 생각에 아득해졌다. 내 블로그 포스팅의 방향도 바꿔버리다니.. 쓸 거리 하나 생겼다리😏 생각이..

daft, rent ie, etc... 여러 사이트를 통해 괜찮아 보이는 매물이 보이는 대로 수십 통의 메일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장 없이 며칠을 흘려보내던 중 드디어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 진님에게도 전달된 한 통의 뷰잉 메일까지. 답장만으로도 이미 계약된 것 마냥 희망회로를 돌리는 우리였다 🥹 할 일이 두 건이나 생기다니. 두 집의 위치를 파악해 회사와의 거리, 교통편, 자전거 통근 시간 등등 검색으로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정리했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오전 11시 첫 집 방문. Belmayne이라는 지역에 위치한 집이었다. 숙소에서 버스로 약 40분은 넘게 걸린 것 같은데 더블린에 와서 가장 장기간 버스를 타야 했기에 체감상 조금 먼 곳처럼 느껴졌지만 신촌-분당, 신촌-역삼 출퇴근 짬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