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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근교 - 자이언트 코즈웨이

mhyong 2023. 11. 15. 19:27

10월 중순에 떠났던 간만의 근교 여행

대표적인 아일랜드 여행지로는 모허 절벽과 Kerry 지역, 북아일랜드의 자이언트 코즈웨이가 있을텐데

언제 한 번 가요~ 말만 했지 그 한 번을 못 가 본 곳들이다.

따뜻할 때 가려 했는데 그럼 영영 못 갈테니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당일치기로 빠르게 한 곳을 가기로 했다.

당일 투어 패키지가 꽤 많은데 아파트 관리 업체에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준 사이트가 있어 요 여행사를 이용해 봤다.

https://www.finnmccoolstours.com/

 

모허 절벽은 정말 따뜻할 때 가보고 싶어 이번엔 노던 아일랜드의 코즈웨이를 가 보기로.

자이언트 코즈웨이-Dark Hedges-Belfast 시내 코스.

타이타닉 박물관, 위스키 체험 코스도 있지만 일단 스킵

참고로 타이타닉호가 출발한 곳이 Belfast 란다.

 

이번 투어는 솜짱과 우리 팀 걸s 은, 잼님이 함께 했다.

분명 사먹을 것이 없을테니 열심히 싸도록 한다.

도시락을 위한 여행

처음 말아보는 삼겹살 김밥과 근본 챔치 김밥.

양 조절 실패로 밥솥을 두 번 돌렸다.

고기 한 점씩 먹으며 만드니 아주 재미지다.

 

 

아침 여섯시쯤 Hugh Lane 갤러리 근처에 집합해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한 대만 단촐히 텅텅 비어갈 줄 알았다만 뭔 일.. 여러 대가 줄지어 있는데 모든 버스에 사람들이 꽉꽉 찼다.

골웨이, 코즈웨이 코스가 다 동시에 출발하는 집결지였다.

간만에 떠나는 버스 여행

비행기 보딩 전에 서두를 필요도 없고, 운행 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고

당일치기로 아주 괜찮은 코스인 것 같다.

 

벨파스트 부농 버스

잠깐 휴게소를 들리고 벨파스트를 지나 코즈웨이로 죽죽 달리는 버스

버스 안에선 아일랜드에 대한 가이드 아저씨의 소개가 있었다.

코팅된 사진도 여러 장 주셨는데 관심 없었지만 한 번은 보고 뒷자석으로 넘겼다.

 

코즈웨이에 도착하기 전 잠깐 버스를 세우고 포토 스팟이라는 해안가 근처 성을 잠시 구경했다.

Dunluce Castle

간만에 보는 바다에 개-안-

정말 사진만 찍고 떠난 포토 스팟

 

그리고 도착한 코즈웨이.

 

내가 생각한 풍경이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주상절리가 보였다.

 

비가 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자칭 날씨요정 잼님 덕분인지

구름과 파도,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어우러졌다.

신비로운 지형

 

아니 바람은 꽤나 찼다.

ㄴ0ㄱ

 

코리안 사진찍습니다 길 터주시길

날요의 잔망

 

코즈웨이 원정대 시그니처 포즈 ㄴ0ㄱ

 

아일랜드 거인과 스코틀랜드 거인이 맞짱을 뜨기 위해 지었다는 거인의 둑길, 자이언트 코즈웨이

전화기는 언제 왜 달렸을까

 

코즈웨이 정복 후 겨우 앉을 만한 곳을 찾아 도시락을 깠다.

대충 모여 앉아 찬바람 맞으며 먹어도 언제나 맛있는 김밥

도시락에 진심인 민족

 

약 2시간 정도? 코즈웨이를 살펴보고 다음 코스인 Dark Hedges에 들렀다.

왕좌의 게임 촬영지, 그리고 유령이 나오기로 유명하다는데 😱

 

때마침 날도 흐려져 스산함이 실감났다.

 

여기가 Dark Hedges 구나

정도로 감상하고 나면 끝나는 코스

열심히 설명하셨지만 들리지 않지
나무도 잎도 무시무시하다구

 

이제 마지막 코스 벨파스트를 향해가는 중

의식이 꺼지기 전 😴 날것의 자연을 한 캇 담았다.

소 풀 뜯어먹는 소리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가이드 아저씨의 신바람난 송을 들으며..

벨파스트에 도착했다.

한시간 정도 머물렀던 코스

 

기념품 샵 구경과

 

시청 건물 구경

 

그리고 곧 한국에 상륙한다는 캐나다 카페.

도넛이 유명한 것 같은데 커피는 그냥 커피

한국에서 줄서기 전에 가보기

 

같은 알랜드지만 지하철도 있고.. 도로도 넓어..

해 지기 전 다시 소박한 더블린으로 복귀~

 

 

편하고 알찼던 당일치기 버스여행이었다.

담번엔 골웨이 코스 한 번 밟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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