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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 London, Paris 본문
4박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더블린.
이곳도 마켓이 열리긴 한다.
도블린 생활 약 1년 만에 입성해보는 도블린 캐슬
회전목마도, 추로스도 있지만
마르지 않는 내 욕망을 채우기엔 너무 소박한 이 곳.
옆 동네는 화려하다길래 바다를 건너 보기로 했다.
간만의 마인드 스텝 카페.
도블린에서 스벅 담으로 늦은 시간까지 하는 카페가 아닐까.
더블린 상륙 후 처음 들렀던 카페였는데.
공부하러 찾은 카페는 여행 계획에 최적이다.
+ 1박 비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동거인이 있다는 건 아주 복이다.
런던
한반도와 일본마냥 가깝지만 먼 더블린과 런던.
맘만 먹으면 금방이라도 갈 수 있는 곳이라 그런가
연말이 되고 여행할 구실을 만들고서야 가보게 되었다.
2018년 3월 서니와 잠깐 1박으로 가봤던 런던.
킹스크로스역이 참 반갑다.
역 광장에 푸드 마켓이 나름 알차게 열리고 있어 늦은 점심을 사들고 숙소로 향했다.
역에서 걸어갈 만했던 에어비앤비.
하루 잠만 잘거라 싼마이로 방 하나를 예약했는데
리뷰가 거의 없어 살짝 의심했지만 그냥저냥 씻고 눕기에 문제는 없었던 방이었다.
배는 둔둔히 어깨는 가볍게
론돈 상륙 목적을 달성하러 툴발
도탁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하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윈터 원더랜드.
인형뽑기 등등 간만에 스트릿 게임 스팟들을 보니 칠포 바닷가가 떠오른다. (in Pohang~)
대형 인형의 출처.
요즘도 이런거 하려나~ 21세기 초 흔한 데이트 코스.
ㅎ 그 땐 안해봤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이 저렴하길래 고심해서 고른 3가지 놀이기구.
아이스마운튼, 에어본, 그리고 무슨 롤러코스터
디즈니랜드 후 놀이기구는 약 5년만에 첨 타보려나..
간만에 소리 지르며 타니 정말 잼났다 ㅜ
평생 어른이 할래요.
에어본에서 잠시동안 공중에 머무르며 바라본 런던 야경이 기억에 남는다.
동시에 목과 팔에는 근육통이 함께 남았다.
놀이동산만 가면 왜 이게 먹고 싶을까
놀이기구 3개 타고 추로스 먹으면 대충 원더랜드 투어는 다 했다.
원더랜드를 벗어나 다시 잉글랜드 복귀.
론돈이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쁘다 들었는데
사람 정말.. 정말 많다 ㅋㅋㅋㅋㅋ
솜짱과 함께면 집 가는 길도 여행 스팟이 된다.
엠마스톤 나온 크루엘라 영화를 여기서 찍었다고 한다.
그 영화 봤는데 ㅋ 모르겠는디유 🤷♀️
양말빠를 사로잡은 코너
클래식한 인테리어의 백화점에 모던한 옷들.
가격도 클래식하면 좋을텐데
도시는 볼 거리가 참 많다.
가게 이름 까먹었는데..
암튼 런던에서 젤 유명한 장난감 가게
귀여움에 의식이 희미해지기 전 정신을 차리고 가게를 벗어났다.
오랜만에 걷는 북적이는 야밤의 도시
동선에 걸리는 스팟은 최대한 찍고 가기.
구글맵상 영업종료 시간이었지만
수요에 의해 아직 불이 밝던 마켓.
그래.. 리버티 마켓이든 애플스토어든 살 거 없음 그만인데
한인마트는 못참지
지난 복날 닭칼국수 하던 시절, 없어서 못 먹었던 연겨자..
마차 가루도 소량으로 팔길래 베이킹을 위해 구입했다.
스낵까지 진출한 불닭스.
한국에서도 못봤던 놈이라 하나 사들고 여행 내내 당충전용으로 애용했다.
떡볶이맛 과자랑 그냥저냥 비슷했던 것 같기도.
한인마트 맞은편엔 네이처 리퍼블릭..이랑 핫도그를 파는 코리안 분식점이 있다.
떡볶이도 같이 먹고 싶었는데 재고소진으로 실패.
찐 인생네컷 샵도 거쳐,, 숙소에서 첫/막 밤을 마무리했다.
간만에 솜짱이랑 한 침대에서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벼룩 사건 이후로..?
여전히 잠이 잘 들었던 솜씨.
1박 2일의 2일차.
더블린 끌려가기 전 마지막 하루는 알차게 보내야 했다!
우선 포트넘 앤 메이슨 찍기.
예전에 이녕이가 어디 유명한 찻집 가보라고 그렇게 얘기하던 곳이 여기였나,,
할아버지들이 가이드 줄거라고 했는데
정말 노신사 직원 분들이 많아 영국스러움이 더해졌던 곳.
차 뿐만 아니라 커피, 스낵 등등 먹을 거리, 볼 거리. 살 거리가 참 많았다.
코피 하나 사가고 싶었는데 우왕좌왕하다 솜짱마저 잃고 구냥 나와버림.
그리고 걷고 걸어 런던아이.
빅벤이 이렇게 생겼구나.
마이컸네. 빅벤이랑 사진도 찍고.
스콘 맛집을 찾아 가려했으나 버스가 도무지 오지 않아.. c8
근처 베이커리에 겨우 안착했다.
유명 체인점인듯. 빵 종류도 많고 ㅜㅜ
여유로운 여행을 늘 추구하지만 K-DNA는 뽕을 뽑을 수 밖에.
뱅기 타기 전 모든 가능한 스팟을 찍어본다.
어느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사람이 많았다.
치즈 섬띵 스낵 구입.
복작복작한 버로우 마켓을 지나
더 복작복작한 곳에 이르렀는데
뭔진 모르겠으나 산타 모임이 있나보다.
일반인은 강건너 구경이나 할라요.
다시 현대 도시 바이브에 압도된 시골쥐.
론돈의 n번째 관광코스
이 돔에서 일하면 매일 출근하겄다.
타워브릿지는 한결같은데
나도 그럴지
런던엔 공항이 참 많은데
루턴, 스탠스테드, 히드로..
작은 공항도 DUB 공항보단 참 크다.
고생했어 눈아. 편히 감기렴
파리
런던을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는 종결하려 했는데.
암생각 없었다만 집에만 있기 아쉬워 뱅기표 구경을 하다
저렴했던 파리 뱅기편에 홀려 1박 투어를 또 하게 되었다.
클스마스 마켓 최최최종편.
늘 그렇듯 아무 계획은 없었고
마켓 스팟을 따라 걷고 또 걸었다.
보베에서 버스타고 파리 도착 후 그냥 계..속 걸었다.
생각해 보니 대중교통 한 번도 안탐.
늘 길목에 있는 개선문을 지나
첫 스팟은 내가 사랑하는 에펠탑.
찍사 답례로 남긴 유일한 전신샷
에펠탑 주변 크리스마스 마켓 둘러보기.
크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먹거리가 비교적 다양했던 것 같다.
저녁으로 먹기엔 좀 아쉬운 메뉴들이라 괜찮은 한 끼를 찾아 더더 걸었다.
배고픔을 달랠겸 궁금했던 중국스러운 꼬치를 하나 시도해봤으나 참 별로였다.
정처없이 걸었지만 나름의 루트가 있었다.
지난 6월 파리 여행때 일몰이 너무나 늦었던 이슈로
센 강 야경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기 때문에
강을 따라 숙소 방향으로 향하면서 길목에 있는 식당을 가보려했다.
푸아그라 맛집을 찾아 열심히 걸었는데
구글에서 분명 오픈이라 되어있었으나
식당도 아니고 무슨 그림이 한가득 걸려있던 곳 😔
참 예전부터,, 간만에 맛집 찾아서 가보면 영업 안하는 곳이 그렇게 많았다.
내가 P가 된 이유.
배고픔보다는 어서 어디든 들어앉고 싶었는데,, 야속쓰
불쌍한 다리를 이끌고 어디든,
하지만 메뉴와 가격과 분위기가 괜찮은 곳을 찾아
다시 골목을 후비적거렸다.
Cèpe Et Figue · 61 Rue Saint-André des Arts, 75006 Paris, 프랑스
★★★★☆ · 음식점
www.google.com
푸아그라는 없었지만 나름 구성져 보였던 프렌치식 메뉴들.
좁은 곳에 옹기종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무리들 속
홀로 작은 테이블에 앉아 눈을 굴리고 있었지만 외롭지 않다.
내 애인석을 채워준 메뉴판..
나의 셋드메뉴는 양파수프와 Canard 스테크.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너어무 맛있었는데
한 입, 한 입 놓치고 싶지 않았던 풍미였다ㅜ
양파숲이 이렇게 맛있었나? 왜 사골의 깊은 맛이 나는건지.
국밥마냥 뜨겁게 팔팔 끓어 나왔었는데
코박고 들이키고 싶은 맛이었다.
칼질할 때마다 미식가처럼 음미하게 만드는 작고 소중한 오리..
바케트 한쪼가리 남길 것 없었던 완벽한 저녁 식사였다.
행복하다.
특유의 진득한 빛으로 은은하게 밝은 파리의 밤은
나로 하야 러브송에 취하게 만드는데..
Can't take my eyes off you~ 줄기차게 들으며 낭만에 차올랐다.
낭만 버프로 열심히 다리를 건너 도착한 마지막 야경 코스.
예전 파리 출장 첫 달에 루브르 근처 숙소에서 지내는 동안
에이스 마트 갔다 집 가는 길이었나?
책임님과 같이 야경보러 들렀던 기억이 난다.
그 때처럼 강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낭만뽕이 추위도 바람도 막아준 덕에 여유롭게 루브르의 멋을 감상하고 숙소로 향했다.
올림픽 특수 분장에 시청 건물의 멋이 가려져 다소 아쉬웠던.
파리, 스트라스부르,,
프랑스만 오면 이용하게 되는 더 피플 ㅋㅋ
4인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셋이서 함께 여행 온 중국걸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나를 반갑게 맞아준 영국 유학생 소녀들.
더블린과 영국의 날씨, 환경을 불평하며
에이지언 푸드 최고!! 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는 한국말을 선보이던 귀여운 소녀들.
하오츨~ 한 번 못 써본게 어찌나 아쉽던지.
맛있는 거 먹을 때마다 그렇게 쓰다가 왜 그 타이밍엔 생각이 안난거야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고 일어나 마지막 시간을 태우기 위해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다 봤던 곳이지만 가는 길목에 하나라도 더 챙겨보려 열심히 걸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계획했던 목적지!
프랑스에서 빵으로 1등하셨던 한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빵집.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들이 참 많았다.
이걸로 유퀴즈에서 이름을 날리셨는데
치즈케익 같이 생긴 Flan.
얇은 파이지에 커스타드 크림이 듬뿍 올라간 디저트였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클래식한 바닐라맛.
푸딩처럼 부들부들
커피랑 같이 먹으면 아주 나이스.
흑임자맛, 꽈배기, 샌드위치, 팥빵은 다음 기회에ㅜ
이국 땅에서 오랜 세월 장인으로 살아가시다니, 참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
멋져요 파리의 동포들.
밀레앙을 나와 다시 거리를 걷는데..
파리에서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순간일 것이다,,
빈 속에 때려 넣은 커피와 크림으로
아주 난리가 나버린 위장 ^^
공중 화장실 없기로 유명한 이곳에서?
수없이 마음을 다스리면서 페이스 조절을 하며 걷다
어느 작은 영화관을 발견했다.
문 열자마자 리셉션 직원분이 있어 쫄렸지만
변명할 새도 없다..
화장실로 직행해 응급처치를 하고
풀린 동공으로 조용히 영화관을 나섰다.
소강 상태로 보낸 그 후의 시간들 🫠
중간중간 작게 열린 마켓들을 둘러보고..
파리의 크리스마스,, 어떨까 궁금했는데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보단 소박했다 ㅎㅎ
스트라스부르에 몰빵하는가
열심히 회복 중인 노틀담성당
낮에 보니 더 정신 사나운 시청
파리 올림픽 마스콧드라는
은행도 여기까지 오는구낭.
빠바에 한국식 빵이 다양하게 있으면 좋을텐데
다른 베이커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살짝 아쉽다.
튈레르 정원 근처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린 마켓.
공항 가기 전 찐 마지막 마켓이 되었다.
놀이기구도 있고 먹거리도 다양해 있을 것 다 있는 알찬 마켓
마켓을 봤다에 의미를 두고..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던 중
다시 한 번 신호가 왔고
일단 큰 쇼핑몰에 들어갔다.
1유로였나 유료 화장실에 잠깐 망설였지만
응급실 비용으로 뭘 못내..
마지막 평안을 찾고 거리로 나와 자주 가던 모노프리만 들렀다가 버정으로 향했다.
속을 비우고 수련하듯 걷기만하다 끝난 2023년의 마지막 여행.
버스에서 기절 후 도착한 공항은 더 가관이었는데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이 굽이굽이 줄을 서 대기 중이었고
줄의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바글바글했다.
좀 빠듯했다만 출발 한 시간 반 전에는 도착했음에도..
진짜 놓치면 어떡하지? ㅋㅋㅋ 위기감이 들기 시작했다.
줄 선 자리 뺏길까 앞 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앞 뒤 더블린 가는 사람들이 있어 당황스러움을 함께 나누다
한 분과 연락처를 교환해 내가 앞줄의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미션 수행하는 것 마냥 왜 비장해지던지.
시간이 임박해지니 듀블랑 듀블랑! 외치는 직원들의 소리가 들렸고
더블린 가는 사람들 먼저 들어가라고 하여 다행히 뱅기는 놓치지 않았다.
30분 정도 연착되고 바로 출발은 했다만
증말 보베공항에 다시 학을 떼는 사건이었다.
연락처 교환한 분도 다행히 잘 탑승하셨고..
모두 무사히 듀블랑 복귀엔딩
사랑하는 파리지만 크리스마스는 런던 승 b
런던, 파리.
1박 2일 시리즈를 해보면서
아주 가까운 곳들이지만
사실 공항 오고 가는 게 여행에서 가장 번거로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최소 2박은 하는 것이 가성비가 있으리라.
크리스마스 마켓은 다 돌았고
진짜 크리스마스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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